[기자회견] 707특임단장 "전 국방장관에게 이용당해... 모든 죄를 짊어질 것"
707 특수임무단의 김현태 단장이 지난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 지휘자로서의 책임을 인정하며 모든 죄를 짊어지겠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계엄군 현장 지휘자가 직접 나선 최초의 사례로,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군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폭로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과연 그의 발언은 어떤 진실을 담고 있을까요?
1. 충격적인 증언의 핵심: 계엄군 명령과 지휘
김 단장은 국회 진입 및 계엄군 활동에 대한 모든 명령이 자신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당시 계엄사령부의 명령 체계와 국방부의 지시가 자신을 포함한 707 부대원들에게 부당한 책임을 떠넘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계엄 상황에 대한 부족한 지식과 무책임한 명령 체계가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저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지휘관이었습니다. 모든 법적 책임은 제가 짊어지겠습니다."
2. 부대원 보호를 위한 절박한 호소
김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707 부대원들이 잘못된 명령 체계에 의해 희생양이 되었다며, 국민들에게 부대원들의 무고함을 이해하고 용서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그는 계엄 당시 부대원들의 모든 행동이 자신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모든 죄를 자신이 짊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707 부대원들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피해자들입니다. 그들을 미워하지 말아 주십시오."
3. 군 내부의 문제와 해결 필요성
김 단장은 계엄 상황에 대한 준비 부족과 법적 지식 결여로 인해 군 지휘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이 군 내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결론
김현태 단장의 이번 증언은 계엄 당시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 있는 군 지휘관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용기 있는 고백은 군과 국민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군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